개그우먼이자 유튜버 임라라가 제왕절개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15일, 임라라의 남편이자 개그맨 손민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라키뚜키 엄마, 아픈 몸 이끌고 애기들 보러 가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임라라는 수술 후 복대를 착용한 채 병원 복도를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 링거대를 밀며 한 걸음씩 내딛는 모습에서 조심스러움과 강인함이 동시에 전해진다.
그는 “1보 2아야야야”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솔직한 회복 과정을 전했다. 임라라는 출산 예정일이던 16일보다 이틀 앞선 지난 14일,심각한 임신성 소양증으로 인해 의료진과 상의 끝에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쌍둥이 남매 ‘뚜키’와 ‘라키’를 품에 안으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손민수는 “많은 분의 응원 덕분에 3.24kg, 2.77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전했다.
임라라는 수술 후 잠시 출혈이 있었지만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오늘은 꼭 아이들 보러 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속 임라라는 핑크빛 환자복 차림으로 복대를 착용한 채 걸음을 옮기며, 쌍둥이를 만나러 가는 뒷모습만으로도 모성애를 전했다. 팬들은 “진짜 엄마의 힘이다”, “보는 사람도 울컥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임라라와 손민수는 2014년 공개 연애를 시작해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로 사랑받았다.
두 사람은 10년 연애 끝에 지난해 결혼했으며, 최근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