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 故 전유성 따라 책 냈다…유재석·이병헌도 “읽고 웃었다”

코미디언 임하룡이 고(故) 전유성을 떠올리며 책을 집필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배우 겸 코미디언 임하룡이 출연해 “영원한 젊은 오빠 희극인 임하룡”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승환은 “형님이 책을 한 권 내셨다고 들었다. 제목이 ‘이거 참 쑥스럽구만’이라던데”라고 운을 뗐다. 임하룡은 “예전부터 몇 번 제안이 있었는데 그땐 ‘난 그런 거 안 해’라고 했다. 그런데 나이 들다 보니 이제 안 하면 못할 것 같아서 용기를 냈다”며 미소를 지었다.

임하룡이 고(故) 전유성을 떠올리며 책을 집필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임하룡이 고(故) 전유성을 떠올리며 책을 집필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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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고(故) 전유성 형님이 책을 여러 권 냈고, 이홍열 형도 냈다. 나도 그냥 한 권쯤은 내보자 싶었다”며 “쓰다 보니 재밌더라”고 덧붙였다.

임하룡의 책 ‘이거 참 쑥스럽구만’은 배우 이병헌, 방송인 유재석과 김국진이 직접 추천사를 남겨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은 “선배님의 인생은 유머 그 자체”라며 존경을 표했고, 이병헌 역시 “웃음 속에 철학이 있다”고 평했다는 후문.

송승환이 “형님이 미술 전시회를 연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묻자, 임하룡은 “그림은 벌써 18년째다. 2018년 어머니가 아프셔서 요양병원에 모시던 시절,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 지인이 그림을 배우라며 소개해줬다. 어릴 때 꿈이 화가였기에 바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다음 해에 바로 전시회를 열었다. 주변에서는 ‘아직은 이르다’ 했지만, 인생이 길지 않다는 걸 아니까 미루지 않았다”며 “올해로 벌써 7번째 전시회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하룡은 “그림도, 글도 결국 사람을 웃게 하는 일”이라며 “나이가 들어도 계속 표현하며 살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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