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임하룡이 초등학교 재수 사실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배우 겸 코미디언 임하룡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와 함께 유쾌한 입담을 전했다.
이날 MC 송승환은 “형님은 충남 단양에서 태어나셨고, 중학교는 중동중학교를 다니셨잖아요? 그럼 서울로 중학교 유학을 오신 건가요?”라고 물었다.
임하룡은 “맞다. 서울로 유학을 왔다”고 답했다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사실은 얘기를 잘 안 하는데, 초등학교를 재수했다”고 고백했다.
예상치 못한 발언에 송승환이 놀라자, 임하룡은 “우리 아들도 이 사실을 잘 모른다. 우리 아빠는 그래도 공부 좀 한 줄 아는데, 초등학교 때 재수한 놈은 진짜 재수 없는 놈이지”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그렇게 한 번 더 초등학교를 다니고 나서 중학교에 들어갔다”며 “지금 생각하면 그 시절엔 재밌는 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임하룡은 이날 방송에서 책 출간과 미술 전시회, 그리고 젊은 시절의 추억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인생 희극인’다운 소탈한 매력을 뽐냈다.
한편, 임하룡은 최근 자서전 ‘이거 참 쑥스럽구만’을 발간하며 배우 이병헌, 방송인 유재석, 김국진 등의 추천을 받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