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동주가 이혼 후 처음으로 자유를 만끽했던 시절과, 어머니 서정희와 함께했던 솔직한 일화를 공개했다.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아버지 서세원 향한 서동주의 진심 최초 고백(장영란 울컥, 캄보디아에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서동주는 “첫 번째 결혼했을 때는 공부하고 일하느라 제대로 놀아본 적이 없었다”며 “이혼하고 나서야 ‘이제 좀 살아보자’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금요일 수업 끝나면 비행기 타고라스베가스로 날아가 2박 3일 동안 클럽에서 놀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렇게 놀다 보니까 이상한 사람들도 많이 꼬이더라”며 웃었다. 이에 장영란은 “잘했다. 많이 놀아봐야 남자 거르는 법도 알게 된다”고 맞장구쳤다.
이어 제작진이 “어머니 서정희 씨와 함께 클럽에 가서 헌팅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묻자, 서동주는 “제가 먼저 놀아보니까 엄마도 한번쯤 즐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서동주는 “엄마가 너무 일찍 결혼하셔서 인생을 즐길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엄마가 생각하는 타락한 세상’으로 데려갔다’며 힙합 클럽에 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자리에서 20~30대 남자들이 60대 엄마에게 대시를 했다. ‘같이 춤추자’고 팔을 잡는데, 엄마는 쇼파에 앉아서 팔짱을 끼고 ‘NO NO’ 하며 고개를 저으시더라”라고 당시를 생생히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때 저는 이혼해서 싱글이었고, 엄마도 싱글이었다. 서로가 힘든 시기였는데, 그 순간만큼은 같이 웃고 춤추면서 진짜 오랜만에 ‘살아있다’는 기분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서동주는 “그때를 지나고 나서야 인생의 무게를 조금 덜 수 있었다. 힘들 때일수록 ‘조금은 놀 줄도 알아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동주는 방송인 서세원과 배우 서정희의 딸로, 미국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