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마흔을 맞이한 뒤 느낀 변화와, 자신에게 선물한 ‘샤넬백’의 사연을 공개했다.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나도 손 벌벌 떨면서 샀는데 | 박나래 주방템, 추천 와인, 왓츠 인 마이 백, ZARA 택배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나래는 구독자들이 궁금해하던 자신의 ‘찐템’들을 공개하며 직접 사용 중인 주방 아이템과 와인, 그리고 일상용품을 소개했다.
촬영 중 제작진이 “이참에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도 해보자”고 제안하자, 박나래는 쑥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의 샤넬백을 꺼냈다.
그는 “이건 고가의 가방이다. 손이 떨리더라”며 웃었다. 이어 “내가 작년에 마흔이 됐다. 39살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40이 되니까 이상하게 기분이 이상했다. 체력도 떨어지고, 왠지 모르게 우울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서 체력 대신 가방을 질렀다. ‘마흔이 된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샀다”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박나래는 “나한테 주는 선물이 단순한 물건이라기보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나를 인정해 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후회 안 한다”고 덧붙였다.
영상 속 박나래는 여전히 유쾌한 입담 속에서도 ‘마흔의 자기 위로’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며, 최근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과 취향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