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7년 준비한 ‘조용한 복귀’…2018→9월→11월 레드카펫이 증명한 클래스

배우 손예진이 7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완성도 높은 ‘레드카펫 3연타’로 우아한 존재감을 다시 증명했다.

육아만 하다가 갑자기 복귀한 것이 아니라, 7년 동안 꾸준히 자신을 다듬어온 시간들이 한 번에 터져 나온 순간이었다.

지난 19일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손예진이 등장하는 순간, 현장은 그대로 술렁였다.

손예진이 7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완성도 높은 ‘레드카펫 3연타’로 우아한 존재감을 다시 증명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손예진이 7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완성도 높은 ‘레드카펫 3연타’로 우아한 존재감을 다시 증명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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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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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레스는 앞보다 ‘뒤’가 강했다. 백라인 전체가 드러나는 시스루 스트랩 디자인으로, 얇은 세 갈래 끈이 어깨·견갑·허리선을 부드럽게 정리했다. 아이보리 네트 패턴 위에 진주 튤 스커트가 흐르듯 이어지며 청순·강인함·우아함을 동시에 담았다.

특히 운동으로 만들어진 등근육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최근 SNS에서 “등근육 각성”이라며 운동 사진을 올렸던 손예진의 ‘7년 관리 결과물’이 레드카펫에서 고스란히 완성된 셈이다.

뒤돌아 허리에 손을 올리는 대표 포즈에서는 진주 장식이 조명에 반짝이며 40대 여배우의 ‘바디 관리 교과서’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두 달 전인 9월, 손예진은 제30회 BIFF 개막식에서 핑크 실크 슬립 드레스로 등장했다.

단아하게 올려 묶은 헤어, 미세한 리본 장식, 슬립 실루엣의 유려한 라인… 출산 후 첫 공식 레드카펫임에도 불구하고 ‘복귀 첫 장면’부터 이미 완성형이었다.

우아함은 훨씬 더 깊어졌고, 동안미는 그대로였다. “육아만 하던 사람이 맞나?”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2018년 ‘더 서울어워즈’ 레드카펫으로 이어졌다.

흰색 시퀸 드레스와 생머리로 등장했던 당시의 손예진은 청순·고혹·단아함의 정석이었다. 놀라운 건 7년이 지난 지금도 얼굴·몸·자태, 그 모든 것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히려 결혼, 출산, 육아, 7년의 연기 공백을 지나온 지금의 손예진은 더 단단해지고, 더 생기 있고, 더 깊은 분위기를 얻게 됐다.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라는 댓글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다.

손예진은 2022년 현빈과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1년 넘게 육아에 전념하며 활동을 쉬었다.

그러나 복귀작 ‘어쩔 수가 없다’를 통해 7년 만에 스크린 복귀, 그리고 청룡에서 여우주연상 석권까지 이뤄냈다.

레드카펫 3곳의 기록은 하나로 이어진다.

“손예진은 잠시 쉬었을 뿐, 멈춘 적은 없다.”

운동, 관리, 여배우로서의 감각, 작품 준비… 조용히 쌓아온 노력들이 2018→2025의 사진을 한 줄로 연결하며 그 증거가 되었다.

손예진은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버라이어티’ 등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7년을 지나 돌아온 그녀는 다시 한 번 정점의 자리에서 새로운 페이지를 열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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