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면치기 강요’ 폭로…예능계로 번진 후폭풍 “이제 시작일 뿐”

배우 이이경이 결국 SNS 루머 고소와 함께 ‘놀면 뭐하니?’ 제작진을 향해 정면으로 칼을 빼들었다.

단순한 개인 논란이 아니라, 예능 제작 방식 전반을 뒤흔들 수 있는 ‘면치기 강요 사태’로 번지며 파장이 예사롭지 않다.

21일 이이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변호사 선임 후, 유포자 형사 고소를 마쳤다”며 고소장 사진까지 공개했다. 문제의 루머는 하루 만에 조작으로 밝혀졌지만, 그는 그 사이 ‘놀뭐’ 하차 권유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진짜 후폭풍은 따로 있었다. 바로 몇 달 전부터 인터넷에서 조롱·악플로 번졌던 ‘면치기 논란’의 전말이 뒤늦게 드러난 것.

이이경이 결국 SNS 루머 고소와 함께 ‘놀면 뭐하니?’ 제작진을 향해 정면으로 칼을 빼들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이경이 결국 SNS 루머 고소와 함께 ‘놀면 뭐하니?’ 제작진을 향해 정면으로 칼을 빼들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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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은 공개적으로 말했다.

“면치기, 저는 하기 싫다고 했습니다.” “국숫집 빌렸다고 부탁했고,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제작진 멘트는 편집됐습니다.”

즉, 웃기려고 억지로 시킨 건 제작진, 욕은 나 혼자 다 맞았다는 것이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국수를 과장되게 흡입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김석훈조차 “역하다”고 말할 만큼 지나치다 평가됐다. 결국 이이경은 비위생적·비호감 이미지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이 모든 장면이 “하기 싫은데 시켜서 한 행동”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은 순식간에 뒤바뀌기 시작했다.

이이경의 폭로 후, 온라인 곳곳에서 이런 반응이 쏟아졌다.

“출연자에게 실험카메라 찍듯 강요?” “면치기 논란, 결국 제작진이 연출한 거였네” “이게 사실이면 ‘놀뭐’는 책임져야 한다” “예능을 빌미로 망가뜨리고 책임은 출연자에게?”

면치기라는 가벼운 해프닝이, 아이러니하게도 예능 제작 관행의 민낯을 드러내는 사건이 된 셈이다.

현재까지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단 한 줄의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대중 사이에서는 “제작진의 입장 발표 여부에 따라 후폭풍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특히 이이경이 폭로한 흐름은 단순한 감정 토로가 아니라 하차 과정, 편집 논란, 예능 제작 방식 등 프로그램 신뢰에 직결될 수 있는 예민한 문제들이다.

이이경의 폭로는 끝이 아니라 시작에 가깝다. 예능계 오랜 관행을 흔드는 ‘면치기 사태’가 어디까지 번질지, 이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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