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우가 오랜 시간 안고 살던 자가면역질환이 호전된 근황을 전하며, 6년 만에 가장 활기찬 모습을 공개했다.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안녕하서우’의 미국 일상 브이로그에서 서우는 뉴욕 곳곳을 누비며 예전보다 훨씬 밝아진 표정과 안정된 컨디션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우는 뉴욕 브루클린 덤보(DUMBO) 지역을 찾았다. 맨해튼 브리지와 브루클린 브리지가 동시에 보이는 이곳에서 서우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홀로 춤을 추며 한껏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과거와 달리 표정은 한층 편안했고 걸음도 가벼웠다.
서우가 이날의 외출을 결심한 이유는 바로 ‘자유의 여신상’. 그는 “배 타는 걸 정말 무서워해요. 근데 오늘은 용기 냈다”며 “뉴욕 처음 왔을 때 저를 많이 도와준 언니와 그 가족들과 함께 갔던 추억이 생각나 다시 한번 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가 자유의 여신상 주변을 돌자 서우는 셀카를 찍고, 뉴저지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오랜만에 여행객다운 설렘을 드러냈다.
서우는 이어 월스트리트에서 ‘황소 동상’을 보며 소원도 빌고, 유리로 만든 황소 모형을 구매하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후 첼시마켓으로 향해 과일과 해산물을 구매하고, 집 앞 허드슨강이 내려다보이는 자리에서 직접 요리한 디너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영상 속 서우는 컨디션 난조·피로감·안면부 부종 등 자가면역질환 특유의 기색이 거의 보이지 않아 팬들 역시 “정말 좋아지신 것 같다”, “예전 미소 돌아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우는 2014년 자가면역질환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에서 장기 치료에 집중해왔다.
드라마 ‘김치 치즈 스마일’, ‘신데렐라 언니’, 영화 ‘하녀’, ‘더 하우스’(2019)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최근 유튜브 프로젝트를 통해 6년 만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는 “마음도 몸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며 꾸준히 소통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