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와 조혜원이 7년 열애 끝에 결혼한 가운데, 결혼식에서 등장한 ‘호두과자 부케’와 이색 답례품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예식이었지만, SNS를 통해 퍼진 현장 사진들이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이장우·조혜원은 23일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는 전현무, 사회는 기안84, 축가는 환희·민우혁·한지상이 맡아 ‘나 혼자 산다’ 라인업이 총출동한 역대급 구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부 조혜원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환한 미소로 버진로드를 걸었다. 본식 분위기는 동료 배우들이 올린 사진과 영상 덕분에 더욱 실감나게 전해졌다. 특히 하객들이 환호를 터뜨린 장면은 따로 있었다.
바로 ‘호두과자 부케’.
이장우가 모델로 활동 중인 호두과자 브랜드 ‘부창제과’가 직접 제작한 이 부케는 실제 호두과자 모양을 하나하나 꽃처럼 꽂아 만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하객들 사이에서 “이런 부케는 처음 본다”는 감탄이 쏟아졌다. 조혜원이 이 부케를 들고 웃는 모습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이날 결혼식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자리잡았다.
부창제과 측도 공식 SNS를 통해 “이장우님 결혼식에 서프라이즈 선물이 함께했다”며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호두는 혼례에서 ‘자손 번창·가문의 번영’을 의미한다”며 “두 분의 앞날에 행복과 번영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객들에게 전달된 답례품 역시 호두과자 세트였다. 포장 박스에는 환하게 웃는 이장우·조혜원의 일러스트가 그려졌고, “사랑으로 구운 부창제과의 달콤한 호두과자에 오늘 함께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담았다”는 메시지가 더해져 특별함을 더했다. 배우 이주승 등 하객들은 즉석에서 인증샷을 올리며 “센스 폭발 웨딩”이라고 남겼다.
누리꾼들은 “호두과자 부케라니 웨딩 트렌드 새로 시작됐다”, “둘 다 잘 먹고 잘 사는 커플 느낌 난다”, “너무 귀엽고 유쾌하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장우·조혜원은 2018년 KBS2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23년 교제를 인정한 뒤 7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최근 이장우는 유튜브에서 “아이를 정말 많이 낳고 싶다”며 2세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화제의 호두과자 부케를 실제로 누가 받았는지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받은 사람은 부부보다 더 인기 스타 됐겠다”는 반응까지 올라오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