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 별세’ 故 이순재… 태연이 다시 올린 한 장, 6년 전 웃던 모습에 먹먹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25일 새벽 별세한 故 이순재를 향한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태연은 자신의 SNS에 기도 이모티콘과 함께 오래된 흑백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당시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관람한 후 태연과 유리, 그리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고 이순재의 모습이 담겨 있다. 6년 전 모습임에도 생생하게 남아 있는 미소가 다시금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태연은 별도의 설명 없이 사진만 올렸지만, 그 자체로 깊은 슬픔과 존경을 드러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태연도 마음 아팠나 보다”, “이순재 선생님은 모두의 할아버지였다”라는 댓글로 함께 애도했다.

사진=태연 SNS
사진=태연 SNS

25일 새벽 별세한 고 이순재는 향년 91세로, 마지막 순간까지 무대와 연기에 삶을 바쳤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첫 무대에 올랐다. 이후 1965년 TBC 1기 탤런트로 활동을 시작하며 한국 드라마·영화·연극사를 통틀어 독보적인 연기 경력을 쌓았다.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허준’, ‘상도’, ‘하이킥’ 시리즈까지 존재만으로 작품을 살리는 ‘국민배우’이자, 70년 가까이 현역으로 활약한 대한민국 최고령 배우였다.

사진=태연 SNS
사진=태연 SNS

최근까지도 KBS 드라마 ‘개소리’,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연극 무대에서는 방대한 대사량을 완벽하게 소화해 후배들에게 “살아 있는 교본”이라는 존경을 받았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유족 협의 중이며 조문·발인·장지 등 구체 일정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유족 측은 “조용하고 경건하게 장례를 치르고 싶다”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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