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이주빈의 ‘20.5cm 얼굴 길이’를 직접 재본 뒤 현실 멘탈이 무너졌다. 본인 얼굴을 재고 “28cm?”라며 당황한 채 “대가리가 왜 이렇게 큰 거야”라는 명언을 남겼다.
방송인 기안84가 이주빈의 작은 얼굴을 직접 확인한 뒤 충격에 빠졌다. 25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인생84’에서는 “배우 이주빈과 함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한의원을 찾았다. 대기실에서 한약 향을 맡던 기안84는 “향만 맡아도 좋은데요”라며 특유의 감성 멘트를 날렸다. 그러다 갑자기 이주빈에게 “얼굴 크기 한번만 재보면 안 돼요?”라고 돌발 제안을 던졌다.
이주빈이 웃으며 눈을 감고 고개를 내밀자, 기안84는 자를 가져다 대며 세로 길이를 측정했다. 결과는 20.5cm.
기안84는 숫자를 다시 확인하며 “이게 작은 건가요?”라며 현실 혼란에 빠졌다.
이어 반대로 이주빈이 기안84의 얼굴 길이를 쟀다. 자로 확인된 숫자는 28cm.
이주빈은 “진짜 이렇게 커요?”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고, 기안84는 머쓱하게 웃으며 “나는 대가리가 왜 이렇게 큰 거냐…”라고 혼잣말을 던졌다.
이후 두 사람의 ‘신체 컴플렉스’ 토크도 이어졌다. 이주빈은 “손 예쁜 사람이 너무 부러워요. 저는 주먹도 크고 핏줄도 장난 아니에요. 작품 보면 제 손만 보인다니까요? 완전 함마바키.”라고 고백했다. 기안84는 바로 받아 “얼굴로 갈 칼슘이 손으로 갔나 보다”라고 농담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각각 무릎과 뒤통수에 침을 맞고 휴식을 취한 뒤, 함께 길을 걸으며 배우로서의 삶을 이야기했다. 이주빈은 “웨이터 역할이라도 해볼까 하다 10년이 지났다. 운이 있었던 것 같다”며 ‘범죄도시4’ 이후 더 커진 책임감도 털어놨다.
작은 얼굴 20.5cm와 큰 얼굴 28cm가 만들어낸 찐 반응 덕분에 ‘인생84’ 특유의 소탈한 매력이 또 한 번 웃음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