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해외 체류 내내 ‘삼시세끼 제육볶음’을 먹어야 했던 이유를 직접 밝혔다. 배우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에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벌어진 에피소드였다.
배우 이민정은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서 “오늘은 준후 할머니 댁에 들렀다가 지안 언니가 운영하는 폴프렌즈에 갈 예정”이라며 브이로그를 시작했다.
이날 영상에는 이병헌의 여동생이자 미스코리아 진 출신 이지안이 운영하는 강아지 유치원에 가족 모두가 모인 모습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이병헌은 최근 겪은 ‘제육볶음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요번에 해외에 있는 동안 하루도 제육볶음을 안 먹은 날이 없다. 뭘 시켜주면 꼭 제육볶음만 오더라. 마치 내가 제육볶음 엠버서더가 된 것 같았다”며 “아침·점심·저녁 삼시세끼 먹은 날도 있다”고 고충을 전했다.
이에 이민정은 “오빠 귀국하는 날에도 내가 제육볶음을 만들어줬다”며 웃었다. 이어 “한번도 못 먹었을 줄 알고 챙겨준 건데, 이제 다른 음식으로 좀 바꾸라”고 조언했다.
이병헌의 폭주하는 ‘제육 레시피 인기’는 이민정의 유튜브 콘텐츠 ‘집밥 이선생’에서 그가 제육볶음을 좋아한다고 밝힌 뒤 전세계 팬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은 이날도 얼굴이 블러 처리된 채 등장했다.
한편 이민정은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아들 준후, 딸 서이를 두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육아·일상 콘텐츠를 꾸준히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