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자신의 딸을 직접 소개하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회에는 결혼 3년 차를 맞은 이승기가 출연해 데뷔부터 결혼, 육아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방송 중 딸의 정면 사진을 처음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이승기는 휴대폰 배경화면을 직접 꺼내 보이며 “웃을 때 저랑 똑같은 게 있다”며 딸의 보조개를 자랑했다. 김주하는 “엄마(이다인)와 아빠 얼굴이 반반씩 있다”고 감탄했고, 이승기는 “보조개는 저, 눈은 엄마 닮았다”고 흐뭇하게 답했다. 문세윤 또한 “하관은 이승기네. 보조개 너무 예쁘다”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17세 데뷔 시절의 부담과 성장 과정도 털어놓았다. “무명이 없어서 오히려 힘들었다. 기대에 못 미칠까 늘 불안했다”고 고백했으며, 예능이 체질이 아니라 괴로웠던 시절도 솔직히 밝혔다. 하지만 ‘1박 2일’ 합류 후 자신감을 회복했고, 25세에 ‘강심장’ 메인 MC로 자리 잡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결혼 이후의 변화에 대해 그는 “가정을 이루고 나니 삶이 단순해지고 안정됐다. 무조건 내 편이 되어주는 아내와 아이가 있어 행복하다”라며 아빠로서의 깊어진 마음을 전했다.
이승기·이다인 부부는 2023년 결혼, 올해 한 살이 된 딸을 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