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장윤주가 과거 “티팬티 없으면 빌려 입었다”고 털어놨던 속옷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화보를 공개했다.
11일 장윤주는 언더웨어 브랜드 베리시(Verish)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윤주는 화이트 톤 언더웨어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몸에 밀착된 상의와 언더웨어를 착용한 채 앉아 있거나, 맨발로 서서 긴 팔다리를 드러내는 포즈를 취했다. 또 다른 컷에서는 롱부츠를 매치한 채 정면을 응시하며 모델 특유의 선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번 화보는 장윤주가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털어놨던 속옷 에피소드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장윤주는 당시 “모델 일을 하다 보면 속옷 자국 나는 걸 정말 극혐하게 된다”고 말했다. 옷의 핏을 해치지 않기 위해 속옷 자국 하나에도 예민할 수밖에 없었고, 그때부터 몸에 맞는 속옷을 찾는 데 집착하게 됐다고 했다. 해외 출장을 가면 하루를 통째로 속옷 코너에서 보내며 직접 입어보고 샀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특히 티팬티 이야기는 더 현실적이었다.
장윤주는 “그 당시에는 국내에서 티팬티를 구하기가 어려웠다”며 모델들에게는 거의 필수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가져온 날이 있으면 빌려야 했다. ‘혹시 티팬티 있어?’ 하고 묻는 게 팬티 라이너 빌리는 것과 비슷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빌려 입고 나중에 새로 사주거나 그냥 지나간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때의 속옷 이야기는 이번 화보에서 다시 떠올랐다. 속옷 자국을 피하려고 몸에 맞는 언더웨어를 찾아다녔던 모델이, 이제는 직접 언더웨어 화보의 얼굴이 된 셈이다. 공개된 사진 속 장윤주는 과한 장식 없이 몸의 선과 포즈만으로 화면을 채웠고, 긴 머리와 절제된 표정, 화이트 톤 스타일링이 함께 담겼다.
장윤주는 1997년 데뷔 이후 국내 대표 모델로 활동해왔다. 과거 티팬티를 빌려 입어야 했던 모델 시절을 웃으며 꺼냈던 그는, 이날 속옷 화보의 주인공으로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