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폐쇄를 향한 행진? MLB 노사 협상 시작

메이저리그의 미래를 좌우할 협상이 시작됐다.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양 측이 현행 단체 협약을 대체할 새로운 협약 작성을 위한 단체 공동 교섭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양 측 대표단은 현지시간으로 화요일 뉴욕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메이저리그 노사가 단체 협약 협상을 시작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메이저리그 노사가 단체 협약 협상을 시작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첫 만남이었던 만큼, 가볍게 시작했다. 양 측 모두 정식 제안은 하지 않았으며, 개회 발표 성격의 자리였다. 양 측 모두 현재 리그 운영 방식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은 이후 이어질 회의에서 경제적 사안과 기타 쟁점들에 대한 제안을 본격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은 5년전 협상의 경우 선수노조가 5월, 사무국이 8월에 첫 번째 경제적 제안을 내놨다고 전했다. 당시에는 4월에 첫 협상을 가졌다. 이번에는 더 늦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메이저리그의 현행 단체 협약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2월 1일 오후 11시 59분에 만료된다.

이 시기까지 새로운 협약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지난 번 협상 때처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직장폐쇄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시간이 충분하지만, 그때까지 새로운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 디 애슬레틱은 이 협상을 ‘직장 폐쇄를 향한 행진’이라 표현했다.

샐러리캡 도입은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중 유일하게 샐러리캡이 없다.

구단주들은 균형 경쟁을 위한 수단으로 샐러리캡과 샐러리 플로어 도입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선수들은 이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드러내 왔다. 양 측이 이 입장을 고수한다면 이번 협상은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021-22 오프시즌 직장 폐쇄를 경험했다. 100일에 가까운 직장폐쇄 끝에 2022년 3월 10일 양 측이 극적으로 합의, 간신히 162경기 시즌을 치렀다.

만약 이번 협상이 파국으로 치닫는다면, 최악의 경우 2027시즌이 열리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디 애슬레틱은 노사 갈등으로 2027시즌이 제대로 열리지 못할 경우 야구 산업이 “존폐 위기에 놓일 것”이라 우려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최근 토니 클락 회장이 해임되고 재정 및 자산 관리와 관련해 연방 수사를 받는 등 불편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주들과 중요한 협상을 갖게됐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구구단 소이, 변호사와 결혼한다…웨딩 화보 공개
논란과 임신설…여자 연예인에게 가혹한 몸매 기준
전소미, 아찔한 노출 드레스 앞·뒤태 핫바디
트와이스 정연, 시선 사로잡는 미니 원피스 자태
유명 언론 “한국 월드컵 멕시코전 형편없었다”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