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의 존재감이 엄청나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딕스 스포팅 굿즈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골을 기록, LAFC 이적 후 10경기에서 9득점 3어시스트의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LAFC 입단 때부터 큰 화제를 몰고다녔던 그는 필드 위에서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고, 그 결과 LA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LA 한인 경제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코리아타운에서도 손흥민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 등장했다.
코리아타운 중심가라 할 수 있는 윌셔가와 카탈리나가 두 거리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한 주상복합 건물에 대형 손흥민 벽화가 등장한 것. 이 벽화에서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고 유니폼 옷깃을 만지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MLS 전문 패널인 앤드루 위비는 앞서 ML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한 영상에서 “LA 도시가 손흥민 이미지로 도배되고 있다”고 평했고, 함께 출연한 브래들리 라이트필립스도 “손흥민은 MLS에 온 지 8주밖에 안됐는데 벌써 벽화를 갖고 있다”며 존재감을 인정했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이제 앞으로 더 크게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7승 9무 8패 승점 60점으로 서부컨퍼런스 3위로 마친 LAFC는 6위 오스틴FC를 상대로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