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첫 득점왕에 올랐다.
마이애미는 10월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SC와의 2025시즌 MLS 정규리그 최종전(34라운드)에서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2 대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승점 65점을 기록해 신시내티(승점 65)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승에서 밀려 동부 콘퍼런스 3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동부 콘퍼런스 3위를 차지한 마이애미는 이날 패배로 6위에 랭크된 내슈빌과 2025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메시의 득점력이 빛난 경기였다.
메시는 전반 34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18분엔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따낸 페널티킥을 자신의 멀티골로 연결했다.
메시의 활약은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메시는 팀이 3-2로 앞서던 후반 3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메시가 올 시즌 MLS 정규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마이애미는 후반 추가시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쐐기골을 더해 5-2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3골을 몰아친 메시는 정규리그 27, 28, 29호골을 잇달아 맛보며 득점왕에 올랐다.
메시는 올 시즌 MLS 정규리그 28경기에서 29골 16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올 시즌 MLS 정규리그에서 24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드니 부앙가와 샘 서리지를 제쳤다.
메시는 올 시즌 MLS 정규리그 도움 2위에도 자리했다. 도움 1위는 올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19골 17도움을 기록한 안데르스 드레이어가 차지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