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GOAT 메시 꺾을까…푸스카스상 + EPL 올해의 골 이어 ‘MLS 올해의 골 사냥’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MLS 올해의 골’ 수상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2025 MLS 올해의 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LS가 공개한 올해의 골 후보 16인에 포함됐다. 투표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MLS가 공개한 후보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메시가 이름을 올렸다. 7월 5일 메시는 CF 몬트리얼전에서 빽빽한 수비를 유려한 드리블로 뚫은 뒤 상대 골망을 흔들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 외에도 동료 데니스 부앙가와도 경쟁한다. 부앙가는 4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전에서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돌파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극장 동점골을 터뜨렸다.

사진=M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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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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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이 후보로 올랐다. 8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댈러스와 리그 30라운드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좌측 상단을 갈랐다.

해당 골은 이적 후 3경기 만에 터진 손흥민의 LAFC 데뷔골이다. 그는 8월 10일 시카고 파이어전 교체 투입으로 MLS 데뷔전을 치렀다.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활약을 남겼고, 8월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첫 선발로 나서 팀의 쐐기골을 도우며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이어 댈러스전에서 날카로운 킥 능력을 선보이며 ‘미국 1호 찰칵 세리머니(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을 신고했다.

당시 MLS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첫 골을 알렸다. MLS는 “손흥민이 세계적인 수준의 데뷔골을 터뜨렸다. 뜨거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 자신의 실력을 MLS 무대에서 보여주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라며 치켜세웠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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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F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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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앞서 골과 관련한 화려한 수상 이력을 갖고 있다. 2019-20시즌 토트넘 시절 번리를 상대로 75m 폭풍 드리블 원더골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BBC 선정 올해의 골’,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 등을 휩쓸었고, 한 해 최고의 골에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의 주인공까지 되는 영광을 안았다.

포체티노 미국대표팀 감독 “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은 LAFC의 복덩이가 됐다. 이적 후 10경기 9골 3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기량 저하에 대한 우려가 뒤따랐으나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과시하고 있다.

소속팀 LAFC는 손흥민의 합류와 함께 상승세를 맞았다. 손흥민 이적 후 12경기 7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콜로라도 라피즈와 정규리그 최종전(34라운드)을 끝으로 서부 컨퍼런스 3위를 확정, 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MLS 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 사진=Kelvin Kuo=연합뉴스
손흥민. 사진=Kelvin Kuo=연합뉴스

MLS는 34라운드 이후 포스트시즌을 맞이한다. 동·서부 컨퍼런스 각 8팀이 MLS컵 플레이오프를 치러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와 같은 방식이다.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각 컨퍼런스 1위-8위(혹은 9위), 2위-7위, 3위-6위, 4위-5위가 맞대결을 펼친다. LAFC의 1라운드 상대는 6위를 차지한 오스틴FC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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