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신’ 리오넬 메시의 은퇴는 없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와 2028년까지 동행한다.
마이애미는 최근 메시와 2028년까지 계약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시는 “이곳에 남아 이 프로젝트(프리덤 파크)를 계속 이어갈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단순한 꿈이 아닌 아름다운 현실이 됐다”며 “마이애미에 온 이후로 늘 행복했다. 이렇게 계속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마이애미의 프리덤 파크에서 뛰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완공이 너무 기다려진다. 새 집에서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기대된다. 이렇게 멋진 경기장에서 홈 팀으로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호르헤 마스 구단주는 “우리는 팬들에게 위대한 꿈을 꾸겠다고 약속했다. 꿈 위에 세워진 도시, 마이애미를 상징하는 열정과 헌신, 그리고 노력으로 상징적인 클럽을 만들겠다고 말이다”라며 “메시와의 연장 계약은 우리 도시를 향한 헌사다. 이제 우리는 프리덤 파크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준비가 됐다. 함께 건설하고 꿈꿀 것이다”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베컴 공동 구단주 역시 메시와의 연장 계약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그는 “우리의 비전은 최고의 선수를 이곳으로 데려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해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이 도시에 데려왔다. 이는 우리가 마이애미에 얼마나 헌신하는지를 보여줬고 메시가 이 도시와 축구 그 자체에 얼마나 헌신하는지도 보여준다. 그는 여전히 승리를 갈망하고 헌신적이다. 구단주로서 그처럼 축구를 사랑하고 큰 영감을 준 선수를 곁에서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지난 2023년 여름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고 지금까지 성공적인 시대를 열었다. MLS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가 됐고 또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리고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고 2024시즌 MVP, 2025시즌 득점왕이 됐다. 메시는 마이애미에서 71골 44도움을 기록,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 메시는 세계 축구 역사상 역대 최고라는 평가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 정상에 섰고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제는 마이애미와 함께 새 역사를 쓸 차례다. 마이애미는 2026년 프리덤 파크로 이전, 세계적인 수준의 홈 경기장을 갖게 된다. 메시는 마이애미의 새 역사와 함께할 예정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