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2000억짜리 공방…“4400억 배상하라” 음바페 vs “7400억 피해봤어” 파리의 법정 다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약 7억 유로(한화 약 1조 1,900억 원)의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양쪽 모두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 같다.

프랑스 매체 ‘르 몽드’는 18일(한국시간) 음바페와 파리가 미지급 임금을 두고 프랑스 노동법원에서 만났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음바페는 파리 구단의 부당한 대우로 5,500만 유로(약 935억 원)의 미지급 임금을 포함해 손해배상으로 2억 6,000만 유로(약 4,423억 원)를 요구했다. 이에 파리는 음바페가 2023년 7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3억 유로(약 5,104억 원) 제안을 거절하면서 발생한 피해금을 포함해 총 4억 4,000만 유로(약 7,485억 원)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이 총 7억 유로(한화 약 1조 1,900억 원)의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킬리안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이 총 7억 유로(한화 약 1조 1,900억 원)의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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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천억의 분쟁은 2023년 7월 음바페의 계약 연장 거부로 인해 일어났다. 당시 음바페와 파리의 관계는 급격하게 악화됐고, 파리는 프리시즌 투어에서 음바페를 제외하는 등 강수를 뒀다. 시즌 개막 후에는 1군에서 제외해 따로 훈련시키는 ‘로프팅’ 논란까지 일었다.

이후 음바페와 파리는 원만한 합의를 통해 팀에 복귀했다. 신사협정을 통해 음바페의 거취를 두고 양측 모두 말을 아끼기도 했다. 음바페는 파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2023-24시즌 리그앙,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 등 자국 대회를 휩쓸며 ‘도메스틱 트레블(자국 3관왕)’를 달성하기도 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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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거취는 결국 2024년 여름 결정됐다. 결국 파리와 계약은 만료됐고, 음바페는 자유계약(FA)으로 자신의 드림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이후 음바페는 파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며 법정 다툼이 시작됐다.

음바페와 파리의 분쟁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 ‘ESPN’은 “다음 달에 법원의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노동법원은 선수와 구단 간의 오랜 갈등이 확대됐다고 바라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파리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음바페가 11개월 동안 계약 연장 거부 결정을 은폐 및 불성실한 태도로 구단이 모든 이적을 성사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박탈했다는 증거를 제시한 상황. 음바페가 주장하는 미지급 급여는 계약상 삭감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음바페는 미지급 급여에 대한 합의를 제시한 적이 없으며, 파리의 도덕적 괴롭힘(로프팅)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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