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손흥민이 그리워지는 하루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5-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3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또 2024년부터 이어진 풀럼전 무승 침묵도 이어졌다.
더불어 풀럼은 2013년 이후 무려 12년 만에 토트넘 안방에서 승리했다.
6분 만에 무너졌다. 토트넘은 추쿠에제와 윌슨에게 연달아 실점, 쿠두스의 추격골에도 웃을 수 없었다.
토트넘은 골키퍼 비카리오를 시작으로 포로-단소-반더벤-우도기-팔리냐-그레이-쿠두스-베리발-히샤를리송-콜로 무아니가 선발 출전했다.
풀럼은 골키퍼 레노를 시작으로 세세뇽-배시-안데르센-테테-베르게-이워비-추쿠에제-킹-윌슨-히메네스가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풀럼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4분 추쿠에제의 크로스, 테테의 중거리 슈팅이 우도기를 맞고 들어가며 0-1로 밀렸다. 그리고 2분 뒤 비카리오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으나 볼을 처리하지 못했고 윌슨이 슈팅, 0-2가 됐다.
전반 11분 추쿠에제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그리고 전반 26분 레노의 골킥을 기점, 추쿠에제가 포로의 실수를 역이용하며 비카리오까지 제쳤으나 반더벤의 슈퍼 태클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동안 단 한 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채 0-2로 후반을 맞았다.
후반 57분 포로의 크로스, 콜로 무아니의 헤더가 옆그물을 때렸다. 그리고 2분 뒤, 베리발의 킬 패스를 쿠두스가 박스 안 슈팅으로 마무리, 1-2로 추격한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후반 66분 쿠두스 기점, 포로의 크로스를 시몬스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안데르센이 몸으로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선 베리발의 헤더를 히메네스가 멋진 헤더로 선방했다.
후반 81분 콜로 무아니의 백힐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결국 토트넘은 풀럼을 넘지 못하고 또 한 번 패배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