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신인 콜업에도 잔류...감독은 선발진 정리 예고 [현장스케치]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이 로스터에 잔류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선발진에 대한 정리를 예고했다.

레인저스 구단은 31일(이하 한국시간)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 이동을 발표했다.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인 A.J. 알렉시(23)가 콜업됐고, 손가락 물집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우완 조 바를로우(25)가 복귀했다.

코로나19 대체 선수중 한 명이었던 래츠는 이날 트리플A로 돌아갔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주말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내야수 앤디 이바네즈(28)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지난 26일 메이저리그 데뷔전 치른 좌완 제이크 래츠(25)가 트리플A로 돌아갔다. 래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체선수였기에 웨이버없이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으로 돌아간다. 텍사스는 마이크 폴터네비츠, 데인 더닝, 스펜서 하워드 등 세 명의 선발 투수가 코로나19 관련 문제로 이탈한 상황이다. 이 위기를 이들은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으로 이용하고 있다.



앞서 래츠, 글렌 오토가 오디션을 가졌고 이날은 알렉시가 데뷔전을 치른다. 그 결과 선발 자원이 포화상태가 됐다. 여기에 아리하라 고헤이까지 복귀한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이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를 열 명이나 둘 수는 없다"며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일부는 내려갈 것이고, 일부는 피기백(선발 뒤에 등판하는 롱 릴리버) 역할을 맡거나 선발진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가장 불리한 위치에 있는 선수들은 코로나19 관련 문제로 이탈한 투수들이다. 우드워드는 "이 선수들은 빌드업을 다시 해야할 것이다. 불펜 투수 역할을 맡기면서도 여러 이닝을 맡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닝 제한이 있는 더닝의 경우 남은 시즌 불펜으로 전환해 자연스럽게 소화 이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우드워드는 폴터네비츠의 경우 "이 문제(코로나19)로 불펜으로 간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다시 선발로 빌드업할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광풍속에 안전한 선발은 조던 라일스 정도다. 우드워드는 "투수진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라일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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