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만 만나면 펄펄 난 홍창기, 주춤했던 타격감 반등할까 [MK시선]

LG 트윈스 리드오프 홍창기(29)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타격감 회복을 노린다.

LG는 31일과 오는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롯데와 주중 첫 2연전을 치른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가 선발투수로 나서는 가운데 5연승을 노린다.

LG는 지난주 4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승 기간 3차례나 역전승을 거두며 뛰어난 뒷심과 집중력을 보여줬다. 선두 kt 위즈를 2.5경기 차이로 추격하면서 선두 탈환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지난주 20타수 2안타로 부진했던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 사진=김영구 기자
유일하게 아쉬웠던 부분은 리드오프 홍창기의 침묵이었다. 홍창기는 지난주 5경기에서 20타수 2안타 타율 0.100에 그쳤다. 가장 큰 장점인 출루율도 0.217로 주춤했다. 올 시즌 휴식 없이 팀의 전 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있는 가운데 첫 고비를 맞이했다. 홍창기는 공교롭게도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롯데 투수진을 만난다.



홍창기는 올 시즌 유독 롯데 투수들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8경기 타율 0.464(28타수 13안타) 1홈런 5타점 OPS 1.226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다른 8개 구단 상대 성적이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롯데전이 결과가 압도적으로 좋다.

사직야구장과의 궁합도 잘 맞는다. 통산 10경기 타율 0.444(36타수 16안타) 1홈런 7타점 OPS 1.135로 부산만 가면 방망이가 춤을 췄다. 올해 2경기에서는 7타수 5안타 2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다만 변수는 있다. 롯데가 31일 선발투수로 예고한 최영환(29)과 통산 첫 대결인 만큼 낯가림을 얼마나 빠르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LG로서도 홍창기의 타격 컨디션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 LG는 롯데와 사직 2연전을 치른 뒤 잠실로 돌아와 NC 다이노스, kt와 연이어 격돌한다. 특히 kt와의 경기는 후반기 1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창기가 톱타자로서 출루는 물론 클러치 상황에 강한 면모를 되찾아야만 보다 수월하게 선두 탈환에 도전할 수 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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