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도전 연기된 오타니, 42호 홈런으로 아쉬움 풀었다

손목 통증 여파로 선발등판이 연기된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7)가 3경기 만에 홈런포로 아쉬움을 달랬다.

오타니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팀이 5-5로 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스코어를 6-5로 만드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42번째 손맛을 보며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2위 살바도르 페레즈(31, 캔자스시티 로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격차를 4개로 벌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3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42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오타니는 당초 오는 9월 1일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중 오른손에 사구를 맞은 여파로 등판이 취소됐다.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오타니는 시즌 42호 홈런과 함께 건재함을 보여줬다. 에인절스도 오타니의 홈런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다만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두 자릿 수 승수 달성은 다소 험난해졌다. 오타니는 현재 아시아 선수 최초의 메이저리그 홈런왕과 개인 통산 첫 빅리그 10승에 동시에 도전하고 있다.

올 시즌 투수로서 19경기에 선발등판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인 가운데 지난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5이닝 4실점 난조 속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타자로서는 이날 경기까지 타율 0.264 42홈런 90타점 20도루 OPS 0.988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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