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악 투구를 보여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33), "일단은" 선발 등판 예고됐다.
카디널스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 게임노트를 통해 하루 뒤 부시스타디움에서 시작되는 LA다저스와 홈 4연전 선발로 마일스 마이콜라스, J.A. 햅, 애덤 웨인라이트, 김광현을 예고했다.
이대로라면 김광현은 10일 오전 2시 15분 열리는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오게 돼있다.
김광현이 5일 뒤 선발 등판 예고됐지만, 쉴트 감독은 변경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같이 애매한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전날 경기에서 벌어진 일 때문이다. 전날 경기 김광현은 2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1 2/3이닝동안 4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1회와 2회 첫 세 타자를 연달아 출루시키는 등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다. 총체적인 제구 난조를 경험하며 고전했다. 반면 김광현을 구원 등판한 신예 제이크 우드포드는 5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이날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선발 예고된 것에 대해 "지금 이 시점에는 그렇다"고 말했다. 변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 우드포드의 선발 등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무시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놓고 추격중이다. 1승이 급한만큼, 당장 잘하고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 쉴트는 "잘하고 있는 선수에게서 이점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자리에서 "여러 부문에서 성장한 모습이 보인다. 그가 빅리그에 머물 자격이 있음을 증명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자신감이 있고, 이것이 잘 통했다"며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출신인 우드포드에 대한 칭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