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男배구스타 “女배구 잘 몰라도 김연경은 예외”

김연경(33·상하이 광밍)은 2019-20시즌을 끝으로 터키여자배구 8년 경력을 마무리했지만, 명성은 여전히 남자부 선수도 익히 알고 존경심을 표현할 정도다.

7일(한국시간) 이이트 귈메조을루(26·할크방크 앙카라)는 터키 매체 ‘투즐라 귄뎀’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솔직히 여자배구에는 별 느낌이 없다. 관심이 적다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면서도 “김연경과 2006 세계선수권 득점왕 네슬리한 데미르(38·바크프방크 단장)는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이트는 “김연경과 데미르의 플레이를 보는 것은 즐거웠다. 시청자와 관중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덧붙였다.

김연경이 국가대표로 참가한 마지막 국제대회인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조별리그 최종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터키는 유럽배구연맹(CEV) 리그랭킹에서 여자부 1위, 남자부 5위에 올라있다. 자연스럽게 터키에서는 국제적으로 더 인정받고 위상이 높은 여자리그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이 남자리그보다 높다. 이이트는 2013년 19세 이하 유럽챔피언십 MVP 출신이다. 2019-20시즌 터키남자배구리그 최우수 레프트로 뽑혔다. 좋아하는 여자 선수로 꼽은 김연경·데미르처럼 스파이커로 활약한다.



터키 여자 무대에서 김연경은 페네르바체(2011~2017), 엣자스바시으(2018~2020) 소속으로 뛰었다. 페네르바체 시절에는 2012년 유럽챔피언스리그 MVP·득점왕을 석권했고 엣자스바시으에서는 2019 국제배구연맹 클럽월드챔피언십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로 뽑혔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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