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타이 메달리스트, 종합격투기6년만에 로드FC챔프

심유리(27)가 아마추어 포함 12경기 만에 로드FC 챔피언이 됐다. 무에타이에서 종합격투기로 종목을 바꾼 지 6년 만이다.

2016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무에타이 –54㎏ 준우승자 심유리는 4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3 아시아삼보연맹(SUA) 선수권대회 –52㎏ 은메달리스트 박정은(25)과 치른 로드FC 여자 아톰급(-48㎏) 챔피언 결정전을 판정 2-0으로 이겼다.

심유리는 “종합격투기는 재미있어 보였고 입식 출신으로서 ‘투기 종목의 최종 완성형’이라는 생각에 시작했다. 하다 보니 푹 빠져서 여기까지 왔다”고 회상했다.

심유리가 로드FC 여자 아톰급 챔피언 등극 후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입식타격기보다) 다양하고 많은 것을 해야 하다 보니 운동 강도가 정말 세게 느껴졌다”고 돌아본 심유리는 “말 그대로 ‘지옥 훈련’을 하다 보니 출전이 더 기다려졌다. 경기가 평소 운동보다 더 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그동안 해온 노력을 밝혔다. 심유리는 생애 첫 종합격투기 타이틀전에서 이겼다. 2019년 맞대결에서 졌던 박정은에게 복수했다는 것도 의미를 더한다.



박정은은 이번이 로드FC 2번째 챔피언전일 정도로 한국 여자종합격투기에서 강자로 꼽힌다. 심유리는 근력 강화, 도복 주짓수 수련 등 그래플링 열세 극복을 위해 노력하여 1차전 패배를 만회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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