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헌터 렌프로에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검사 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렌프로에는 10일(한국시간) 보스턴 지역 스포츠 라디오 매체 'WEEI' 프로그램인 '멀로니&파우리아'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우리 팀에 검사를 그만하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 진행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안된다.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확인한 뒤 이 상황을 통제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반대했다. 우리 구단 관계자들은 경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렌프로에는 사무국이 검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보스턴은 지난 8월말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코로나19 관련 이탈자들이 연달아 나왔다. 마틴 페레즈, 맷 반스, 사와무라 히로카즈, 조시 테일러, 잰더 보가츠, 야이로 무뇨즈, 제이렌 듀랜, 대니 산타나, 닉 피베타 등이 줄줄히 이탈했다. 이가운데 현재 산타나와 에르난데스가 복귀한 상태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팀내 코로나19 확산의 은폐를 시도한 것이기에 논란이 예상된다. 보스턴은 현재 80승 62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에 올라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보스턴 글로브' 등 현지 언론에 "그의 주장은 완벽하게 잘못된 것이며, 부정확한 정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