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재능` 키움 안우진, 1군 복귀전서 5⅔이닝 10K 1실점 [MK현장]

키움 히어로즈 우완 안우진이 2개월 만에 1군 등판에서 말 그대로 '악마의 재능'을 보여줬다.

안우진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1사구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초반은 완벽했다.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NC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구속 156km를 찍은 위력적인 직구를 앞세워 호투를 이어갔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이 23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1사구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팀이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1, 2루의 위기에서는 애런 알테어와 노진혁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막아냈다. 5회도 세 타자로 처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안우진에 밀리던 NC 타선은 6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주원의 2루타에 이어 전민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2-1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1사 후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안우진을 1사 1, 2루의 고비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안우진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알테어와의 세 번째 승부에서도 삼진을 뺏어낸 뒤 김재웅에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김재웅이 노진혁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면서 안우진의 승리투수 요건은 유지됐다.

안우진은 이날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8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56km를 찍었다. 자신의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도 종전 8개에서 10개로 갈아 치웠다.

안우진은 지난 7월초 수원 원정 숙소를 이탈해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발각돼 KBO의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었다. 이날부터 징계가 종료됐고 여러 논란 속에 1군 복귀전을 치렀다.

6회말 키움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이 2-1로 앞서가고 있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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