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선수협에 따르면 가짜 에이전트 A는 한국 선수 C에게 “너의 플레이 영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한 구단과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비용을 요구하여 일부를 받아냈다.
C의 사연을 들은 한국선수협은 이탈리아선수협에 확인을 요청했다. A는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에 에이전트로 등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탈리아프로축구 2부리그 사무국(레가B)으로부터 어떠한 승인도 받은 적이 없는 인물로 드러났다.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이 가짜 에이전트한테 당할 수 있다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를 통해 주의를 당부한지 2달 만에 국내 피해 사례가 나왔다.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이 지난 8월11일 한국선수협을 통해 “가짜 에이전트로부터 트라이아웃 제공 및 프로구단 계약 등 달콤한 유혹을 받고 금전적인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며 경고한 것이 현실이 됐다. 두 달 전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이 “가짜 에이전트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며 강조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구단과 계약에 서명하기 전까지는 에이전트 비용을 내지 않는다. ▲ 직접 만나거나 대화를 한 에이전트와 계약한다. ▲ 각국 축구협회에 등록된 에이전트인지 확인한다. ▲ 에이전트와 계약에 앞서 법률적인 조언을 받는다. ▲ 테스트를 받게 해준다고 약속한다? 구단에 연락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A라는 에이전트 아세요?”라며 물어본다. ▲ 사기가 의심된다면 각국 프로축구선수협회에 도움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