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에 악재가 발생했다. 부동의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2)가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미란다의) 왼쪽 어깨가 좋지 않다. 피로 누적인 것 같다. 상태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무겁게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남은 (정규시즌) 경기는 못나온다. 포스트 시즌 경기 출전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정규시즌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4위를 달리고 있지만, 5위 SSG랜더스와는 0.5경기 차, 6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1경기 차다.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가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미란다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한 에이스다. 지난 24일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올 시즌 개인 탈삼진 225개를 기록해 고(故) 최동원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이 작성한 한국프로야구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3개)을 37년 만에 경신했다. 두산 관계자는 “MRI 찍은 상태다. 병원에서는 피로도가 누적된 정도로 설명했다. 포스트 시즌에는 상태를 지켜보고 기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