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2루타와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끈 휴스턴 애스트로스 2루수 호세 알투베가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알투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시리즈 2차전 1번 2루수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기록하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1회 2루타로 출루해 득점했고 7회에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오늘은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였다"며 이날 경기에 임한 자세에 대해 말했다. "2패로 뒤진 가운데 애틀란타로 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 오늘 모든 것을 쏟아냈다. 시리즈를 동률로 만든 중요한 승리였다"며 이날 승리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호세 알투베가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알투베는 이날 경기전까지 이번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 50타수 10안타, 타율 0.200을 기록중이었다. 챔피언십시리즈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이 0.147까지 내려갔다. 홈런 3개가 있지만,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이날 활약은 그 아쉬움을 만회하기에 충분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개인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 20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다가도 결정적인 안타 하나를 때릴 수도 있다. 그게 플레이오프다. 전날 5타수 무안타는 신경쓰지 않는다. 오늘 나와서 좋은 공을 치려고했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승리에 기여한 소감을 전했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그는 좋은 타자"라며 알투베에 대해 말했다. "프로 선수들이 보여주는 모습이다. 자신이 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렇게 해야한다. 다른 선택이 없다. 우리 아버지도 예전에 내게 '넘어지는 것은 괜찮다. 다만 그대로 주저앉아 있지는 말아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알투베도 그렇게했다"며 슬럼프에서 벗어난 알투베를 칭찬했다.
알투베는 이날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22홈런을 기록, 버니 윌리엄스와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 순위 공동 2위에 올랐다. 어린 시절 윌리엄스의 활약을 보면서 자란 그는 "이전에 내 이름과 함께 거론됐던 이름이 데릭 지터였고, 이제는 버니 윌리엄스다. 내게 정말 엄청난 의미가 있다. 계속해서 나가서 팀을 돕게 만든다.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면 모든 것이 좋다"며 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휴스턴은 이제 애틀란타로 원정길에 오른다. 엄청난 야유가 예상된다. 알투베는 "야구에서 쉬운 것은 없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을 경험해봤고,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클럽하우스에 있는 누구도 플레이오프에서 영웅이 되려고 하거나 3할 타자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저 이기기를 원한다. 서로를 지지하고 있다. 오늘 우리가 보여준 모습이 그랬다. 결과는 모두 봐서 알 것이다. 우리에게 좋은 승리였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