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김상협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수정, 이도현이 자리에 참석했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와 교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다.
새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제작발표회 사진=tvN
‘어쩌다 발견한 하루’ ‘여신강림’ 등을 연출한 김 감독은 “어쩌다 보니 학원물을 세 편째 찍고 있다. 이번에는 전작과 다르게 정통 멜로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라며 “수학이라는 소재가 대중적이지 못한 소재라서 어렵게 다가가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준비하면서 공부하면서 연구해보니까 수학이 담고 있는 풀이 과정보다 학문이 주변의 삶과 연결이 되면서 독특한 소재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잔잔한 감동과 로맨스도 있지만, 격정적이지만 강력한 서사 구조도 있다. 변화하는 이야기 구조가 굉장히 수학적이다는 걸 직관하실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관점으로 보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임수정 배우와 이도현 배우의 케미가 압도적이다.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감성들이 이 이야기를 힘있고 따뜻하게 견인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또 수학의 의미를 어떻게 풀어나가고, 다른 캐릭터들의 관계성을 찾아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멜랑꼴리아’ 김상혁 감독 사진=tvN
‘멜랑꼴리아’는 캐스팅 과정부터 화제가 됐다. 임수정, 이도현의 조합에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김 감독은 “우리 드라마가 사제간의 로맨스를 다루니까 배우들이 풀어야하는 진정성이라고 해야 하나, 느낌들을 품고 있어야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임수정 씨랑 이도현 씨가 닮은 부분이 있다. 외형은 다르지만 분위기라던지 눈빛, 미소가 흡사해서 두 사람이 가진 수순함을 담으면 드라마가 설득력있게 느껴질 수 있겠다고 싶었다”라며 “두 사람의 목소리, 미묘한 텐션이 있다. 연출로 줄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배우들의 에너지가 작품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느껴질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사제지간이다 보니까 연상연하 커플로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거보다 수학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떻게 교감을 하고, 통념과 장애물을 떠나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멜랑꼴리아’ 이수정 이도현 감독 사진=tvN
마지막으로 임수정과 이도현은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임수정은 “‘드라마에서 수학이라는 학문이 이렇게 많이 다뤄?’ 어렵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이상적으로 객관적으로 보실 수 있지만, 조금씩 감성적으로 스며들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순수한 사랑, 사람 대 사랑을 가슴 뛰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현은 “저희 드라마가 11월 10일날 방영한다. 마지막 회 방영이 12월의 마지막을 장식하더라. 이 따뜻한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돼서 이번 해를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라며 “수학이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수학적인 기호를 다 아실 필요가 없다. 두 사람의 교감에 더 집중하면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