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타격` 레이커스 감독 "바이러스앞에 속수무책" [현장인터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을 입은 프랭크 보겔 LA레이커스 감독이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보겔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리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뿐만 아니라 몇몇 스태프들도 방역 절차의 적용을 받고 있다"며 팀 상황을 전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테일렌 호튼-터커, 드와잇 하워드, 말릭 몽크 세 명의 선수가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이탈했다. 전날 호튼-터커의 확진 소식이 알려졌는데 여기에 추가로 두 명의 선수와 스태프들이 이탈한 것.

보겔 감독이 코로나19의 타격을 입은 현재 상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보겔 감독에 따르면, 레이커스 선수단은 전원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받은 상태였다. 이중 증상자가 나와 검사를 진행했고, 이 증상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선수단 전체가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무더기 이탈자가 나왔다. 보겔은 "어렵고, 절망스럽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모두 함께 뛰고싶지만, 이 바이러스는 이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농구뿐만 아니라 여러 스포츠, 그리고 스포츠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 구단 조직은 옳은 일이라면 뭐든 다 하고 있다. 모두가 백신 접종을 받았고, 가능한 충실하게 방역 지침을 따르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바이러스앞에 속수무책이다. 이번 시즌 자체가 그런 시즌"이라며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부스터샷(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했다"며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격리 선수들의 증상 유무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내가 밝힐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코치중에는 필 핸디 코치가 이탈했다. 데이빗 피즈데일 코치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보겔은 "선수들과 똑같다. '다음 사람이 대신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할 것이다. 모두가 준비된 상태다. 퀸튼 크로포드 코치가 핸디 코치가 맡았던 수비와 매치업을 맡게될 것이다. 존 루카스는 마이크 펜버시가 피즈데일의 역할을 맡는 대신 그의 역할을 대신 맡을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재밌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치들을 독려했다.

이날 경기는 제이슨 키드가 레이커스 코치 자리를 떠나 댈러스 감독이 된 이후 처음으로 만나는 경기다. 키드는 이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전날 저녁에 레이커스 선수단과 잡았던 약속을 코로나19 문제로 모두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보겔 감독은 "정말 좋은 사람이자 동료"라고 키드를 평가했다. "그는 선수에서 바로 감독이 됐었다. 레이커스에는 코치 경력없이 왔는데 코치로서 배우기 위한 마음가짐을 갖고왔다. 지도자 경력을 쌓기 위한 열의가 돋보였다. 스카웃이나 훈련 진행에 있어 많은 일들을 했고 경기후 비디오 분석 회의도 열정적으로 참가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승을 원했다는 것"이라며 옛 동료를 높이 평가했다.

[댈러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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