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의 규부토쿠덴에서는 7월 25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A Festival of Peace Quintet.6이 열린다. 127년 역사의 무도장 ‘규부토쿠덴’은 일본 국가 지정 중요 문화재다.
Quintet.6은 4개 팀이 참가하는 ‘그래플링 팀 서바이벌 매치’다. 스탠다드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대표 에이전트 정용준)가 파견하는 노영암 조영승 김종용 김희승 채완기로 구성된 TEAM K-TOP BJJ도 참가한다.
퀸텟 주최 측은 ‘그래플링 팀 서바이벌 매치’를 ▲5 warriors, 1 mission, Win as one △Survive, Submit, Advance로 요약해서 홍보한다.
다섯 명이 ①선봉 ②차봉 ③중견 ④부장 ⑤대장 임무를 수행하며 하나의 팀을 이룬다. 이기면 다음 주자와 대결한다. 경기 시간 안에 우열을 가리지 못하여 비기면 두 선수 모두 다음 주자에게 출전 기회를 넘겨준다. 대장이 진 팀이 최종적으로 패배한다.
조르기나 관절 기술로 상대를 굴복시켜야 승리다. 항복 선언 없이 기절하거나 내버려두면 위험하다고 주심이 판단하여 패배를 선언할 수도 있다. 중대한 반칙을 저질러 레드카드를 받거나 3차례 옐로카드면 실격이다.
퀸텟 주최 측은 일본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주짓수계의 톱스타 노영암(44)을 중심으로 실력 있는 베테랑이 집결한 TEAM K-TOP BJJ”라고 소개했다.
노영암은 ▲2013·2015년 제10·11회 ADCC 서브미션 파이팅 월드챔피언십 아시아 예선 우승 ▲2016년 제8회 아부다비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 챔피언십 아시아 예선 우승 ▲2019년 제4회 아시아주짓수연맹(JJAU) 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빛난다.
‘ADCC 서브미션 파이팅 월드챔피언십’은 세계 최고 권위 그래플링대회다. 도복 주짓수뿐 아니라 도복 미착용(노기) 부문에서도 아시아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는 얘기다.
주짓수는 2018년 제18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하계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TEAM K-TOP BJJ 김희승(39)은 2023년 제19회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다.
한국 그래플러들은 2019년 11월 OTT 서비스 UFC Fight Pass로 세계 200여 나라에 생중계된 Quintet Fight Night 4 in Akita에도 TEAM K-TOP BJJ의 이름으로 참가했다.
당시 차봉 조영승(33)과 대장 채완기(39)는 퀸텟에 또 참가한다. “그래플링 팀 서바이벌 매치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방식을 연구하겠습니다. 지난번 같은 결과는 없을 것입니다. 반드시 우승하겠습니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7년 전 TEAM K-TOP BJJ는 ‘퀸텟 파이트 나이트 4 아키타’에서 대장전 무승부뿐 아니라 선수 5명이 옐로카드(지도)를 받은 횟수의 합계도 4차례로 상대와 같았지만, 판정패로 아쉽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조영승은 2015·2018·2019년 제7·10·11회 국제브라질주짓수연맹(IBJJF)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다. 채완기는 2018년 제10회 아부다비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 챔피언십 은메달에 이어 2023년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 시즌1 출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스탠다드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 정용준 대표 에이전트는 “대한민국 최정예만 선발했습니다. 제20회 하계아시안게임 신세대 국가대표팀보다 먼저 일본에 우리나라 주짓수의 강함을 보여주겠습니다”라고 자신했다.
1504석 규모의 일본 아이치켄부도칸 제1경기장에서는 10월 1~3일 모두 8개 금메달을 놓고 2026아시안게임 주짓수 종목이 치러진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아랍에미리트(금6 은8 동5) 카자흐스탄(금3 은1 동6)에 이어 아시안게임 주짓수 역대 3위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