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재 과시’ 손흥민의 자신감 “판 다이크 있어도 결과 같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9)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몸놀림도 날카로웠고, 자신감도 넘쳤다.

토트넘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이ㅇ날 무승부로 승점 26이 된 토트넘은 6위 맨유(승점 27)에 이어 7위 자리를 지켰다. 토트넘은 최근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3경기 연속 취소가 되는 등 악재를 맞이했다.

토트넘 손흥민이 리버풀 수비진을 따돌리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토트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팀 패배를 막는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29분 일대일 찬스에서 리버풀 알리송 골키퍼가 공을 흘리자 왼발 슈팅으로 빈 골대에 동점골을 집어넣어 2-2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케인(7.8점)에 이어 토트넘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는 평점 9점을 받은 해리 윙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다. 풋볼 런던은 “골을 넣기 전까지 몇 번의 중요한 순간을 놓치기도 했지만 어쨌든 손흥민은 리버풀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다만 리버풀은 수비의 주축인 버질 판 다이크(30) 없이 경기를 치렀다. 지난 17일 판 다이크, 파비뉴, 커티스 존스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해당 선수들은 지난 뉴캐슬전도 결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기 후 손흥민은 ‘HITC’를 통해 “판다이크는 훌륭한 수비수다. 리버풀에서도 매우 중요한 선수”라면서도 “우리는 선수 개개인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지 않는다. 경기에 대한 계획을 세워왔다. 누가 경기를 뛰든 말든. 지난 3~4일 동안 정말 잘 준비했던 것 같다. 판 다이크가 오늘 경기를 뛰었다고 하더라도 오늘과 같은 방식으로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신감이 넘치는 멘트였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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