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14일 2022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발표했다. FA(프리에이전트) 시장과 스토브리그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 변동이 많았던 NC이기에 등번호 변경도 많다.
일단 FA로 KIA타이거즈로 떠난 나성범이 사용했던 47번이 임시 결번이 된다. NC는 “그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뛴 나성범 선수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의미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NC 창단 멤버로 47번을 달았던 나성범의 타격 장면. 사진=천정환 기자
창단 멤버인 나성범은 6년 총액 150억 원에 KIA로 팀을 옮겼다. NC는 나성범의 몸값이 뛰자, 잡지 못했다. 2022 시즌 주장은 노진혁이 선임됐다. 노진혁의 등번호는 52번으로 유지되지만, 유니폼에 주장을 뜻하는 ‘C'가 새겨질 예정이다.
FA로 합류한 손아섭과 박건우는 전 소속팀에서 달았던 31번과 37번을 그대로 사용한다. 당초 천재환이 37번과 31번을 연이어 사용하려 했으나, 두 선수가 잇달아 계약하면서 등번호를 두 번이나 양보했다.
천재환은 23번을 단다. 천재환은 구단을 통해 “37번에 이어 31번을 양보하고 나니 배번 대부분은 어느 정도 정해진 상황이었다. 다른 친구들 번호를 뺏을 수 없어 23번을 선택했다. 마음에 든다. 박건우, 손아섭 선배님이 그랬던 것처럼 23번을 달고 좋은 성적을 내면 더 애착이 생길 것 같다”라고 전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심창민은 전 소속팀에서 사용한 18번이 아닌 20번을 단다. “새로운 팀에서 20홀드를 기록하겠다”는 목표로 등번호를 선택했다.
또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는 자신이 1순위로 희망한 ‘4번’을 택했다.
NC의 선발진 주축으로 성장한 영건 송명기는 기존 62번에서 11번으로 배번을 변경했다. 송명기는 “11번은 야구를 시작한 이후로 가장 좋아하는 번호다. 학창 시절에도 가장 잘할 때 11번을 달았다. 프로에 입단하면 꼭 11번을 달고 마운드에 서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생겨 기쁘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