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폭설에 발 묶인 벤투호, 레바논 출국 하루 연기…WC 예선준비 차질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때아닌 폭설을 만나며 월드컵 최종예선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폭설로 인해 이스탄불 공항이 금일 자정까지 폐쇄됐다”며 “대표팀은 이스탄불에 하루 더 머무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레바논의 사이다 시립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는 당초 선수단이 25일 레바논으로 건너가 26일 현지 그라운드 적응 훈련을 실시한 뒤 27일 레바논과 맞붙는 일정을 계획했다. 하지만 폭설로 모든 게 어긋났다. 지난 24일 내린 폭설로 이틀 연속 훈련장이 폐쇄되면서 정상 훈련을 진행할 수 없었다. 투숙 중인 호텔 피트니스 룸에서 간단한 회복 훈련과 사이클, 러닝머신을 이용한 컨디션 조절 훈련만 가능했다.



황의조(30, 보르도), 김민재(26, 페네르바체), 황인범(26, 루빈 카잔), 이재성(30, 마인츠) 등 주축 유럽파가 합류했지만 손발을 맞춰볼 여유 없이 곧바로 레바논과 맞붙어야 한다.

레바논전을 치른 뒤 내달 1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터키에서 첫 출발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일단 향후 정확한 스케줄이 결정되는 대로 이를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대표팀은 이번 최종예선 2연전에서 최소 1승 1무만 거두면 자력으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최종예선 대비 전지훈련을 실시했고 유럽파가 빠진 상황에서 아이슬란드를 5-1, 몰도바를 4-0으로 완파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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