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점차 리드에도 뛴 돈치치 "지난 패배에서 배웠다" [현장인터뷰]

승부의 추가 기운 4쿼터에도 경기에 나선 댈러스 매버릭스 가드 루카 돈치치(23)가 그 이유를 설명했다.

돈치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홈경기를 116-86으로 크게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올랜도 원정에서 교훈을 얻었다"며 약체를 상대로도 방심하지 않고 뛰었다고 말했다.

댈러스는 지난 1월 31일 하위권팀 올랜도 매직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한때 12점차까지 앞서갔음에도 이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허용했다. 돈치치는 "그때 패배에서 배웠다"며 방심하지 않고 경기했다고 말했다.

돈치치는 이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이날 그는 4쿼터 초반 30점차로 벌어진 상황에서도 뛰었다. 그렇게 4쿼터 3분을 더 소화한 뒤 벤치로 들어갔다. 그는 "감독에게 2분 더 뛰고싶다고 졸랐다. 그게 전부"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제이슨 키드 감독은 미소와 함께 "루카는 48분을 전부 뛰고싶어한다"고 말했다. 그역시 "그때 패배를 통해 누구도 가볍게 볼 수 없다는 것을 배웠다. 오늘은 에너지, 노력 모두 좋았다. 누구와 상대하든 상대를 존중하고 계획대로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돈치치는 이날 경기로 7경기 연속 두 자리 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키드는 돈치치를 풋볼의 쿼터백에 비유하며 "옳은 방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동료들에게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는 능력이 뛰어나다. 정말 짧은 커리어에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고 칭찬했다.

이 부문 매버릭스 구단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키드는 "만약 그 기록을 덕(덕 노비츠키)가 보유하고 있다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돈치치의 기록 경신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이날 돈치치에게 유일하게 아쉬웠던 부분은 1쿼터에 나온 테크니컬 파울이었다. 그는 이에 대해 "소리를 지른 것도 아니었다. 다시 정정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을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NBA는 현지시간 기준 오는 2월 10일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있다. 키드는 "정말 정신없는 48시간이 될 것"이라 마하면서도 "선수들은 거기에 신경쓰지 않고 자기 할 일을 할 것"이라며 선수들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웨인 케이시 디트로이트 감독은 "지난 미네소타전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면 오늘은 정반대였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1대1 스위치 등 자세한 부분에서 제대로 하지 못했음을 지적한 그는 "꾸준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7~8명의 선수들을 찾을 필요가 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밑그림부터 다시 그려야한다"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댈러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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