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이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하며 대표팀을 3000m 계주 결승으로 이끌었다.
최민정과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9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준결승 2조에 출전해 2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 진출 티켓을 확보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줄곧 2위로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3바퀴를 남겨두고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에 밀려나는 위기를 겪었다.
최민정이 9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준결승 2조에 출전해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하지만 한국에는 최민정이 있었다. 최민정은 마지막 2바퀴에서 자신이 왜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인지 보여줬다. 반바퀴를 남겨두고 특유의 스피드와 기술, 배짱을 앞세워 아웃코스를 파고들었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최민정의 활약 속에 결승에 진출하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여자 계주 3000m 3연패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최민정은 준결승 후 방송 인터뷰에서 “함께한 팀원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남자 선수들도 많이 도와줬다”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3위로 내려간 뒤에도 무조건 결승에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중간에 위험한 상황도 있었지만 그래도 잘 버텼고 결승에 올라가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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