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FIVB)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이하 VNL)의 러시아 개최를 포기했다.
FIVB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오는 6~7월 러시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VNL 대회를 다른 국가에서 열기로 했다”며 “올해 하반기 남자 세계선수권 등 러시아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다른 대회들도 (개최지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FIVB는 당초 올해 VNL 남녀부 3주차 경기를 각각 6, 7월에 러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사회의 규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내 스포츠 이벤트 개최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음에도 러시아 개최를 강행할 것으로 보였다. 지난 26일까지만 하더라도 VNL과 세계선구권의 러시아 개최를 강행할 뜻을 밝혔지만 점점 악화되는 비판 여론을 이기지 못했다.
FIVB는 “각국 배구연맹을 비롯한 여러 단체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향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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