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노수광(좌익수)-이원석(중견수)-하주석(유격수)-노시환(3루수)-정은원(2루수)-김태연(우익수)-이성곤(1루수)-장지승(지명타자)-허인서(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마운드는 닉 킹험이 선발투수로 나서 구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건 정은원의 5번 배치다. 정은원은 이글스 1번타자로 고정됐다. 수베로 감독이 부임한 지난해에도 선발출전 시 1번 외 다른 타순으로 나선 적은 없었다. 정은원이 5번타자로 공식 경기에 선발출전한 것도 2020년 7월 2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이 마지막이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은원이 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5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수베로 감독은 비공식 연습경기이기는 하지만 정은원이 중심타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테스트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수베로 감독은 "오늘 경기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5번타자 정은원"이라며 "정은원에게는 너의 리드오프로서의 능력은 모두가 알고 있으니 5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보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노시환이 4번타자로 나설 때 상대가 승부를 피한 뒤 5번타자와 붙는 경우가 잦았다. 이럴 때 노시환 뒤에 컨택 능력이 뛰어난 타자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테스트에 나서게 된 배경을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내달 3일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는 선수의 기량에 따라 다양한 타순과 포지션을 실험해 볼 계획이다. 5번타자 정은원이 그 시작인 셈이다.
수베로 감독은 "연습경기, 시범경기 기간 동안 선수별 능력과 발전 가능성에 따라서 다양한 포지션과 타순에 기용해 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