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내색 안했지만…요키시 걱정했다” [MK톡톡]

“사실 내색은 안했는데, 걱정했습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커밍아웃(?)했다. 에이스 에릭 요키시(33)와 관련있다.

홍 감독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전을 앞두고 전날(17일) 선발 등판한 요키시에 대해 언급했다.

에릭 요키시(왼쪽)와 홍원기 키움 감독(오른쪽). 사진=김재현 기자
요키시는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었다. 지난 14일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1이닝만 던졌다. 이날 SSG를 상대로는 3이닝을 소화했다. 내용은 준수했다.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투구수는 43개를 기록했다. 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43km였다. 커브(10구), 슬라이더(7구)와 체인지업(8구)을 섞었다. 정교한 요키시다운 피칭이었다.



홀로 훈련을 해온 요키시였기에 우려의 시선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입국 자체도 살짝 늦었고, 부인의 출산이 임박한 관계로 구단의 허락을 얻어 고척과 고양을 오가며 훈련을 진행했다.

이는 홍원기 감독이 믿었기 때문이다. 2019시즌부터 키움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요키시다.

하지만 두 번째 등판 이후 속내를 털어놨다. 홍 감독은 “내색은 안했지만 걱정했다. 혼자서 연습한다는 게 힘들다. 물론 남아있는 팀원들이 있긴 했지만, 옆에서 본 게 아니라 걱정스런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경험있고, KBO리그 4년차다. 자신만의 시스템이나 루틴이 확고하다. 어제까지는 과정은 순조롭다”고 여전히 믿음을 나타냈다.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2) 등의 적응도 순조롭다. 홍 감독은 “적시타나 홈런보다는 타석에서 과정이 중요하다”며 “5이닝 소화 또는 세타석 소화는 메이저리그에서 했던 루틴이다. 24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을 기점으로 타석 수는 늘어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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