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사건’ 피의자로 구속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이은해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계곡 살인사건’ 이은해와 내연남이자 공범으로 함께 검거된 조현수에 대해 다뤘다.
이은해는 20년 전 ‘러브하우스’에 출연해 장애를 가진 부모님과 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소녀로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은 바 있다.
‘계곡 살인사건’ 이은해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쳐
당시 ‘러브하우스’ MC였던 신동엽도 이은해를 기억하며 “내가 했던 프로그램이라 기억이 난다. 저 친구의 얼굴이 기억나진 않지만 당시 많은 가정이 ‘러브하우스’에 함께 했음에도 세 손가락 안에 기억에 남는 집이다. 부모님을 살뜰하게 잘 챙겨서 기특했다. 효녀였던 친구가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계곡 살인사건’의 피해자 윤 씨는 대기업 연구원으로, 15년 동안 근속하며 연봉 65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약 7억 원의 재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살해되기 전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개인 회생을 신청할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렸고, 이은해에게 “돈이 너무 없어서”라며 헤어짐을 고하기도 했다고. 이후 그는 장기 매매 브로커를 찾기까지 했다. 또한 그가 인터넷에 등산용 로프를 검색해 구입,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사실도 알려졌다.
하지만, 이은해는 여행을 다녔다. 특히 그의 여행에는 내연남이자 공범인 조현수가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식으로 두 사람이 윤 씨 및 윤 씨 가족에게 가져간 돈은 약 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은해는 윤 씨와 교제 중일 때 다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내연남 조현수은 20대 초반부터 성매매 업소에서 일했다.
한편 이은해는 지난 2019년 6월 가평 한 계곡에서 윤 씨가 뛰어들도록 유도했다. 물을 무서워하는 그는 익사했다. 이후 이은해와 조현수는 윤씨 살해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 4개월간 도피행각을 벌인 후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