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VS No.1
7일 오후 5시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정규시즌 경기는 흥미로운 선발 매치업이 잡혔다.
주인공은 바로 ‘비공인’ 9이닝 퍼펙트의 주인공 윌머 폰트(31, SSG)와 올해 한국 No.1 투수로 자리매김 중인 안우진(23, 키움)이다.
폰트와 안우진은 각각 올 시즌 외국인과 내국인 투수 가운데 가장 강력한 임팩트를 보여준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폰트는 6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 2.37을 기록 중이다. 폰트는 지난 4월 2일 NC와의 첫 경기서 9이닝 9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비공인)를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에도 올 시즌 전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38이닝으로 부문 8위를 기록 중이다.
아쉬운 점은 지난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일 두산전 5이닝 5실점 부진. 폰트는 이 경기서 KBO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이 1.36에서 2.37로 1점대 가까이 치솟았다. 부문 최상위권 성적에서 현재 11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올해 키움 상대로는 기억이 좋았다. 지난 4월 20일 홈에서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경계 대상은 현재로선 2명이다. 지난번 홈런을 내줬던 이정후와, 스몰데이터지만 3타수 2안타로 상대 강력했던 송성문을 주의해야 한다. 이정후는 키움 타선의 핵심이고, 송성문도 5월 타율 0.444 1홈런 7타점으로 살아나고 있다. 안우진의 투구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50) 감독은 올 시즌 안우진과 맞상대 후 “현재 KBO 리그에서 No.1이다”라는 표현으로 그를 최고의 자리로 올려놨다.
‘최고 투수’라는 표현은 논쟁의 소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우진이 KBO리그 최고 투수 가운데 한 명이라는데는 현장에서도 현재 이견이 없을 정도다. 시즌 성적은 3승 2패 평균자책 2.43이다.
무엇보다 투수의 꽃이라 불리는 탈삼진 부문에서 외국인 투수들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 있다. 6경기만을 소화하고 49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7경기를 치른 2위 반즈(롯데)보다 2개가 더 많다. 경기 당 탈삼진도 11.92개로 단연 부문 1위다. 안우진의 현재 구위가 그만큼 타자들을 찍어누르고 있다는 뜻이다.
외국인 투수들의 전유물이었던 탈삼진 부문에서 내국인 선수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낯설고 반가운 상황이다. 6경기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를 실패한 경기는 단 1경기다. 문제는 그게 바로 지난 20일 SSG와의 원정 경기 6이닝 4실점 기록이라는 점. 최근 수년간 안우진을 상대로 8경기 타율 0.571을 기록한 한유섬은 요주의 경계대상 0순위 타자다. 역시 타율 5할로 안우진에 강했던 베테랑 김강민도 6일 경기 선발 휴식을 취하며 힘을 비축했다.
타석에서 매우 공격적인 성향의 SSG와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안우진이 맞붙는만큼 강대강의 대결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 월드컵 본선 첫 상대 체코, 속도 기술로 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