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4 동반 활약한 SK, KGC와 혈전 끝 창단 첫 통합우승…MVP 김선형 [MK잠실]

김선형과 최준용, 안영준, 자밀 워니로 이어지는 서울 SK의 Big4 라인업이 창단 첫 통합우승을 해냈다.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86-62로 승리,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전반을 32-39로 밀렸지만 후반 들어 트랜지션 게임의 부활을 선언하며 KGC와의 혈전을 끝냈다.

김선형(20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최준용(21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안영준(13점 8리바운드), 워니(28점 11리바운드)가 모두 활약했다. 워니가 전반을 잘 버텨줬다면 김선형과 최준용, 안영준은 후반에 맹활약하며 지친 KGC를 무너뜨렸다.

SK 최준용(28)이 10일 KGC와의 챔프전 5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KGC는 전성현(19점)과 오마리 스펠맨(10점 1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SK는 1쿼터 극심한 야투 난조에 빠졌다. 24개를 시도해 8개 성공에 그쳤다. 그럼에도 20-19로 앞설 수 있었던 건 워니의 활약이 돋보였다. 장기인 플로터를 수차례 성공시키며 KGC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안영준의 3점슛 역시 림을 가르며 워니를 도왔다.



국내선수들의 공격 컨디션 난조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최준용과 안영준의 슈팅이 림을 가르지 못했다. 휴식이 필요했던 김선형은 많은 시간 출전하지 않았다. 1쿼터와 같이 워니 홀로 득점한 SK는 전반을 32-39로 밀렸다.

문성곤과 전성현에게 연달아 3점포를 허용한 SK는 3쿼터 역시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해결책은 달리는 것뿐이었다. 안영준의 허슬 플레이, 김선형의 속공 득점으로 빠르게 추격한 SK는 최준용의 3점슛까지 림을 가르며 50-50 동점을 만들었다. 최준용이 3점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3점을 추가했다. 이후 속공 덩크까지 성공하며 SK의 3쿼터 55-52 리드를 이끌었다. SK는 지치지 않았다. 4쿼터에도 달리며 체력적으로 무너진 KGC를 마음껏 요리했다. 김선형의 환상적인 돌파가 연신 KGC의 수비를 찢었다. 김선형의 패스를 받은 워니가 투 핸드 덩크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신했다. KGC의 스펠맨마저 5반칙 퇴장당한 상황. 최준용이 연속 3점슛을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은 큰 의미가 없었다. SK는 우승을 자축하는 듯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4쿼터 종료 부저가 울리기 전에 통합우승을 확정했다.

플레이오프 MVP는 SK 김선형이 차지했다. 총 유효 투표수 95표 중 66표를 획득하며 당당히 SK의 통합우승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았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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