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000 대표’ 故 이춘연, 오늘(11일) 1주기 [MK★이슈]

하늘로 떠난 고 이춘연 씨네2000 대표의 1주기다.

이춘연 대표는 지난해 11일 오후 서울 방배동 자택 현관에서 쓰러진 후 서울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

그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장례위원장 김동호, 장례고문으로는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제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박중훈, 박찬욱,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성기,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다. 준비위원으로는 김복근, 유창서, 이미영, 이진성. 대외업무는 이창세, 배장수, 오동진, 이무영 등으로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선후배들로 구성했다.

사진=故 이춘연 대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
고인은 영화인들의 도움으로 마지막 길을 떠났다. 그가 떠난 후에도 영화인들의 애도는 계속 이어졌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Korea Cinema Award)으로 故 이춘연 이사장을 선정했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해외 영화계에 한국 영화를 소개해 세계화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 하는 상이지만,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 영화산업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고인의 업적을 높이 사 예외적으로 선정했다.



한편 故 이춘연 대표는 전라남도 신안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1970년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 1983년부터 영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강우석 감독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이명세 감독의 ‘지독한 사랑’(1996), 박찬욱 감독의 ‘3인조’(1997), 이정향 감독의 ‘미술관 옆 동물원’(1998), 변혁 감독의 ‘인터뷰’(2000), 김병우 감독의 ‘더 테러 라이브’(2013) 등 국내 굵직한 작품들을 기획·제작했다.

한국 영화계의 맏형이라 불리던 고인은 신인 감독들과 신인 배우들을 배출해냈고, 영화 속 특별 출연을 하기도 했다. 또 씨네 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형을 열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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