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들어 가고 있는 독수리 군단, 카펜터·킹험은 언제 돌아오나?

6연패다. 이러다가는 꼴찌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다. 부상 당한 외국인 투수 2명은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답답한 상황이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어린 선발투수는 3이닝도 힘겨워했고 타선은 기회가 와도 헛방망이질할 뿐이었다. 어느새 6연패다. 이러다가는 NC 다이노스를 대신해 꼴찌가 될 수도 있다.

현재 한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외국인 선발투수가 모두 아프다는 것이다. 라이언 카펜터(32)와 닉 킹험(31) 모두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빠져 있다. 더 큰 문제는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는 것이다.

한화 카펜터(32)가 지난 3월19일 키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카펜터는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지난 4월20일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일 후인 22일에는 킹험이 상완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원투 펀치의 동반 이탈에 한화는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화는 카펜터와 킹험의 부재로 2020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8순위로 지명한 남지민을 급하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3패를 기록 중이다. 11.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9.26으로 부진하다.



팀 평균자책점도 4.70으로 4.78을 기록 중인 NC와 나란히 바닥에 있다. 선발투수로만 놓고 보면 4승15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KBO리그 10개 구단 중 꼴찌다.

결국 한화가 반등하기 위해선 첫 번째로 카펜터와 킹험이 돌아와야 한다. 안정적인 선발투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매우 크다. 그렇다면 복귀 시기는 정해졌을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에 대해 “카펜터는 최근에 캐치볼을 했다. 이번 주 말미에는 돌아올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며 “킹험은 미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일단 서두르지 않겠다는 것이 수베로 감독의 의지다. 다만 본래 계획과는 달리 복귀가 늦어지고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만의 프로그램이 있고 또 기준이 있다. 그 부분에 잘 적응한다면 돌아올 수 있다. 물론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다는 가정이 붙는다. 현재로서는 늦어지고 있다. 적응 기간을 조금씩 수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체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놨다. 수베로 감독은 “우리는 항상 대비해야 한다. 플랜 B가 있다. 생각은 하고 있다”며 “카펜터와 킹험의 복귀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카펜터와 킹험의 복귀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전혀 알 수 없다. 카펜터는 이제 캐치볼을 시작했고 킹험에 대해선 수베로 감독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 상황만 놓고 보면 한화의 미래는 매우 어둡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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