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스를 인수한 프로농구 데이원자산운용이 초대 감독으로 김승기(50) 전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을 선임했다.
데이원자산운용은 19일 “김승기 감독에게 4년 계약기간을 제시하면서 장기간 선수단 운영에 대한 권한을 위임했다. 구단의 이미지와 선수 육성 및 관리의 역할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파격적인 4년이다. 그만큼 내정된 허재 신임 사장과 김승기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데이원 측은 “농구단 스스로 문화와 체계를 확립하며 프로 선수 스스로가 구단의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승기 감독은 KBL 역사상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최초의 농구인이다. 원주 동부 프로미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코치 시절 2007-08시즌 원주 동부의 통합 우승, 2010-11 시즌 부산 KT의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감독으로는 2016-17시즌 KGC의 우승을 끌어냈다. 또한 2020-21시즌 KG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2021-22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등을 각각 이끌었다.
최근 6시즌 동안 2번의 우승과 4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어내 현역 최고의 명장으로 꼽힌다.
김 감독은 “새로 창단하는 의미 있는 팀에 초대 감독으로 자리를 만들어주신 데이원자산운용에 감사드린다”며 “믿고 맡겨주신 만큼 최고의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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