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방송 “한국, 축구를 축제처럼 즐겨”

브라질 유력 언론이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1-5로 크게 졌음에도 축구 자체를 만끽한 한국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2일 ‘TV글로부’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은 결과와 상관없이 축제였다. 쾌적한 봄 날씨에도 (팬들이 내뿜는 열기 때문에) 덥다고 느껴질 정도였다”며 한국-브라질 A매치 현장 분위기를 보도했다.

‘글로부’는 남미, 나아가 라틴아메리카 최대 방송이자 미국 ABC·CBS·NBC와 함께 세계 4대 민영채널로 묶인다. “곳곳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스포츠용품을 파는 등 입장권을 사지 못했더라도 경기장 주변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며 주목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한국과 평가전을 5-1로 이긴 후 원정팀을 따뜻하게 맞아준 홈 관중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유학생이나 교민 등 생각보다 많은 브라질인이 경기장을 찾았다며 놀라워한 ‘글로부’는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직접 개최한다고 해도 믿을 만큼 고조되어 있다”고 전했다. 글로부는 “입장권 온라인 예매에는 70만이 넘는 접속자가 몰렸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에서는 네이마르(30·PSG), 손흥민(30·토트넘), 황희찬(26·울버햄튼) 등 축구 스타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한국-브라질 평가전을 찾았다. ‘글로부’는 손흥민이 경기 시작 전 대통령이 직접 수여한 스포츠 훈장 최고 영예 ‘청룡장’을 받으며 현장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은 것도 소개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한국 축구팬들이 브라질전 관중석에서 Again 2002 카드섹션을 펼치고 있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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